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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소식은 딱하나

seom9 2016. 8. 24. 23:58

더운바람이라도 불기시작했다.
하기싫은 일을 아침부터 잔뜩 처리 했다.
어른이 되기 싫은 이유중 하나가
아마 하기 싫은 일을 처리하지 않아도 되는 어린시절이 좋아서 이기도 할 것 같다. 공과금 내지 않아도, 통장재발급을 하러가지 않아도 되는 어린시절은 너무 행복하니까.
병원에 다녀와서 조카가 아들인지 딸인지 알려 줬다.
아들을 바랬는데 딸이라서 아쉬워 하는 것 같지만 할머니 될때까지 친구가 되줄 딸이라서 오히려 안심이다.
동생 어린시절과 똑같은 아이가 저절로 상상이 된다

하기 싫은 일만 잔뜩 있는 오늘 같은날 유일하게 좋은 소식이었다
이것저것 할일들을 하나씩 처리하느라
집에 늦게 왔다.

그래도 막상 집에오니 할일을 모르겠어서 어이없이 티비 뒷판을 뜯었다.
일단은 퓨즈가 없으니 내일 퓨즈 사다가
교체해봐야 겠다.